HMC투자증권은 2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2011년 이후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13만4000원에서 14만6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6%에 머물던 것이 향후 5년간 9.4%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실적은 당사 전망 및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8.5%, 11.9% 증가한 4958억원과 44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신세계와 롯데쇼핑에 비해 할인돼 온 현대백화점 주가 재평가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항상 문제가 됐던 낮은 성장성 때문이었는데 올해를 기점으로 해서 공격적인 다점포화 전략으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며, 이는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