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고려아연에 대해 페루 광산 인수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미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 페루 광산 인수에 따라 주가 리레이팅(Re-rating)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2021년까지 광산 보유로부터 발생하는 이익 1806억원에 매입비용ㆍ개발비 등 투자비용 1195억원을 제외하면 이익의 현재가치는 611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시점에서 광산 주당 가치는 3238원으로 예상되지만 Fumer를 통해 금속을 추가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가치는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철금속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귀금속 가격도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이익이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