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주요국간의 환율전쟁 발발 위험성은 없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칸 총재는 28일(현지시간) IMF 본부에서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며칠간 각국의 환율시장 개입으로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각국이 경쟁적으로 환율을 끌어올리는 것과 같은 환율전쟁이 발발할 위험성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환율시장 개입은 경기하강을 초래할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며 "다음달 8∼1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IMFㆍ세계은행 연차총회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의제 가운데 하나로 환율문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칸 총재는 또 IMF 회원국 간의 쿼터 지분 조정과 관련 10월 IMF 연차총회서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가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