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향후 20년간 중동 항공교통량이 4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Getty Images)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28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젊은층의 항공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20년 간 중동 항공교통이 4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잉은 앞으로 20년 동안 중동 지역의 항공교통 증가율이 연평균 7.1%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 항공교통 증가율 전망치 5.3%를 앞지르는 수준이어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보잉은 "오는 2029년까지 중동 지역에 항공기 2340대가 추가돼야 할 것"이라면서 "중동 항공시장에서는 고객들의 수요가 43%에 달하는 장거리 여객기 운항이 주를 이룰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보잉의 마틴 벤트로트 중동ㆍ중앙아시아ㆍ인도 지역 영업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중동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20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트로트 부사장은 "중동 인구의 절반 이상이 25세 이하의 젊은층으로 이들의 항공기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중동 항공업계 성장 전망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