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의 기술로드맵 수립 지원에 나선다.
중기청은 29일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필수적인 기술로드맵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개별기업 기술로드맵 작성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R&D역량에 따라 수요자 분석, 제품·요소기술 도출 등을 실시하고, 중장기 기술로드맵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시장분석, 미래 예측능력 및 관련 정보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 자체에만 집중해 시장에서 사업 실패를 초래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 때문에 중기청은 그간 단점으로 지적된 중소기업의 R&D수립 중 기획단계의 애로를 해소시켜 사업 성공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올해에는 녹색기술 첨단융합, 제조기반 기술 분야의 업체들을 우선 선정, 10억원의 예산으로 37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수립된 기업별 기술로드맵을 통해 발굴된 R&D과제는 향후 중소기업 R&D지원사업의 선도과제로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과제별로 3000만원 내외의 75%까지 정부에서 출연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