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및 제조업 지원 서비스업 관련 업체들은 올해 4분기에도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식경제부는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4분기 경기전망치가 110으로 기준치(100)를 상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 분기에 비해 호전, 반대는 악화를 의미한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최근의 경기회복 흐름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평가한 셈이다.
매출(114)과 내수(110), 수출(106), 설비투자(105), 고용(108)의 전망지수가 모두 기준치를 상회, 경기호조 예상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121, 정밀기기 122 등으로 섬유(97)를 뺀 대부분 업종이 기준치를 상회하면서 경기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3분기 실적 지수는 105로 조사된 가운데 매출 107, 내수 104, 수출 103 등 대체로 기준치를 넘겼지만 경상이익은 99로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목재ㆍ종이ㆍ인쇄 120, 기계 및 장비 109, 정밀기기 108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좋아졌으나 조선(98), 철강(97), 비금속ㆍ석유정제(97)는 부진했다.
이와 함께 3분기 제조업 시황지수는 105로 나타나 2분기 112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현황지수가 줄곧 100을 웃돌아 경기회복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