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동반성장 대책 환영" 한 목소리(종합)

입력 2010-09-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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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및 대기업 적극적 실천 다짐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은 29일 정부가 발표한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전경련 관계자는 "오늘은 이제까지의 상생을 넘어 동방성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의 역할을 논의하고, 중소기업 스스로의 노력을 밝힌 점은 높이 살만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반성장 추진대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이러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보조를 맞춰가면서 서로의 경쟁력에 도움을 주는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도 논평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공정거래와 동반성장 풍토 조성은 물론 협력업체의 역량과 모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지속 발전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계도 기업현장에서 동반성장전략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힘쓸 것"이라며 정부에게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 동반성장을 장려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정부의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대책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논평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합리적 거래관행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고 실천하기 위한 전략을 채택했다"며 "이번 대책이 동반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이어 "공정한 시장경쟁 문화 성숙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노력을 하고 있는 정부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무역협회도 "산업계의 공정거래 확립과, 대ㆍ중소기업간 협력기반 구축에 필요한 현안을 충실히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어 "중소수출기업을 위한 현장지원컨설팅과 '뉴 엑스포터스 300' 사업 등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무역현장 애로해소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대기업들도 이번 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삼성은 "이번 대책과 그동안 삼성이 추진한 동반성장 방안이 취지와 맥락이 유사하다"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내달 1~2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에서 창사 이래 최초로 1~3차 협력사가 모두 참가하는 '상생협력 대토론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도 "현재도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원천기술을 보유한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원 중"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LG도 정부의 동반성장 대책에 대해 "협력사가 가장 거래하고 싶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 전략과제를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는 "이번에 도출된 동반성장 추진 방안은 과거 정책들에 비해 훨씬 정교하고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며 "SK도 동반성장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상생경영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도 "정부와 업계 모두 한마음으로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쟁력 제고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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