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소프트, 유증철회로 '이프' 인수 무산?

입력 2010-09-29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규모 유상증자를 계획했던 아로마소프트가 돌연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함에 따라 게임제작업체 이프에 대한 인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8일 아로마소프트는 24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대내외적인 여건의 어려움으로 인해 증자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부득이하게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로마소프트는 지난 6월11일 시설자금 125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15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한바 있다.

이중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아로마소프트가 게임개발업체인 '이프'를 인수하기 위한 실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철회로 인해 '이프' 인수가 무산되는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로마소프트가 이번 유증으로 이프를 인수할 자금을 마련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된 것"이라며 "자금력이 부족한 아로마소프트가 과연 인수할 능력이 남아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아로마소프트가 인수하기로 한 이프는 온라인게임의 개발과 판매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2007년 4월 3일에 설립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헤센,리디머,데스콘,오드아이등의 온라인게임을 개발완료하고 올해 상용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2007년 적자경영에서 2008년부터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4억원, 20억원, 1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아로마소프트 한 관계자는 "현재 이프 인수건은 아직 정해진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로마소프트는 지난 8월16일 외부감사인 삼일회계법인의 올해 반기보고서 검토 결과, 감사범위 제한으로 감사의견을 거절당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14,000
    • -1.26%
    • 이더리움
    • 4,735,000
    • +2.91%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3.97%
    • 리플
    • 2,034
    • -0.49%
    • 솔라나
    • 355,900
    • +0.28%
    • 에이다
    • 1,466
    • +6.15%
    • 이오스
    • 1,065
    • +8.45%
    • 트론
    • 297
    • +6.83%
    • 스텔라루멘
    • 711
    • +69.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300
    • +5.19%
    • 체인링크
    • 24,430
    • +11.45%
    • 샌드박스
    • 577
    • +15.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