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파리크라상 역삼동 본사에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상생경영 간담회를 가졌다.
SPC그룹의 파리크라상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 지원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파리크라상은 지난 28일 역삼동 본사에서 50여개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상생경영 간담회를 열고 상생경영 방침을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2007년부터 주요 금융기관과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는 네트워크론(미래채권담보대출)을 1300억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협력사가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할 경우 납품대금의 80%까지 선지원 하기로 했다.
네트워크론은 발주기업이 금융기관과 연계해 협력사에게 납품 전 또는 공사 전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협력사들은 네트워크론을 통해 사업자금을 지원받아 자금난에서 벗어나거나 사업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더불어 협력사 결제대금 할인금리도 금융기관과 협의하여 업계 최소 금리로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파리크라상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결제 기일을 단축해 300억 원, 현금결제 비율을 높여 100억원을 부담했다.
한편 SPC그룹은 ‘SPC협력사 네트워크론’을 별도로 신설하여 SPC그룹과 거래하고 있는 전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의 80%까지 1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SPC협력사 네트워크론’ 신설을 계기로 협력사와 그룹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