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CEO 만난 최태원 사장.. "애로사항 해결하겠다"

입력 2010-09-30 07:00 수정 2010-09-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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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CEO 아카데미, 최태원 사장 직접 찾아

▲29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상생 CEO 세미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협력업체 CEO들을 만나 직접 애로사항을 들은 뒤 SK의 행복 동반자 경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협력사 CEO 86명을 만나 애로사항 해결을 약속했다.

SK그룹에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되는 상생 CEO 아카데미를 최태원 회장이 찾아 협력업체 CEO들로부터 직접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들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상생 CEO 아카데미는 평소처럼 아침일찍 조찬을 겸해 시작했다. 성균관대 유학과의 이기동 교수가 ‘동반 성장을 위한 행복경영’ 특강을 두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기동 교수는 이 강의에서 “지금은 상생의 시대로 상생은 영생이고, 영생은 행복”이라며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SK그룹의 상생경영위원장인 김창근 부회장으로부터 SK그룹의 동반성장 종합 대책 방향과 내용을 소개 받고 20여명씩 5개의 분과로 나눠 SK와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최태원 회장을 만난 협력업체 CEO들은 상생CEO 아카데미에 대한 칭찬과 회장이 직접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듣기 위해 방문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분과 토론 내용을 발표하면서 최태원 회장에게 직접 질문했다.

3명의 발표와 6명의 질문이 이어지는 동안 최태원 회장은 A4용지 3페이지 정도를 직접 메모하여 답변 사항을 직접 준비했다. 자칫 무거운 분위기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태원 회장이 자연스럽게 진행하면서 질문이 계속됐다. 점심시간 12시를 넘겨 12시 40분정도까지 40여분이 늘어났다.

상생 간담회를 마친 CEO들과 최태원 회장은 한자리에 섰다. 상생 OK를 외치며 두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진 점심 시간에 10여개의 테이블을 돌면서 협력업체 CEO들에게 일일이 ‘SK 성장, 발전에 도움을 주셔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최태원 회장의 선창과 협력업체 CEO들의 제창으로 진행된 최회장의 건배사는 ‘함께하는 성장, 같이하는 행복’ 이었다. SK의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의 의미를 함축한 설명도 덧붙였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협력업체 CEO들은 최태원 회장에게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최태원 회장은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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