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中서 이사회.. 분사안 승인

입력 2010-09-30 06:54 수정 2010-09-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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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역시 이날 같은 장소에서 이사회

SK에너지가 석유와 화학부문을 분사하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SK에너지는 30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이사회를 열어 석유와 화학부문을 분사하는 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로써 그동안 밝혀 온 분사 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날 이사회에서 SK에너지는 내년 1월1일 SK에너지의 석유 부문 CIC(회사내 회사)와 화학 부문 CIC를 물적 분할해 SK에너지의 100% 자회사로 설립하는 안을 의결한 뒤 주주총회도 소집한다.

지난해 9월 윤활유 부문을 분사해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를 설립한 바 있는 SK에너지는 이로써 석유, 화학, 윤활유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3곳을 거느리게 된다.

본사는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연구개발(R&D) 분야와 자원개발(E&P) 분야를 담당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30일 오후 6시(중국시간)에 이사회가 끝난다며 1일 오전께 이사회 결의 내용이 공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 역시 이날 같은 장소에서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설립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비상장 계열사끼리 교차 보유한 지분을 정리하는 안을 승인한다

SK그룹은 매년 한 차례씩 해외에서 이사회를 갖는데 올해는 지난해 베이징 개최에 이어 중국에서 열기로 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부회장, 박영호 SK㈜ 사장 겸 SK차이나 총괄대표,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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