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최경주(40.신한금융그룹)와 ‘제주도 야생마’ 양용은(38)이 같은 날 스킨스게임을 갖는다. 10월4일 최경주는 신한동해오픈 뒤풀이로, 양용은은 한국오픈 개막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각각 기술 샷을 선보인다.
같은 날 하는 것이 아쉽지만 팬들은 홀당 승자를 가리는 최경주와 양용은의 스킨스게임을 감상할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즐겨하는 스킨스게임은 홀에 일정한 스킨(상금)을 걸어 놓고 그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낸 플레이어가 스킨을 차지하는 것. 동타가 나오면 스킨을 다음홀로 이월된다. 상금은 모두 사회공헌기금과 불우이웃돕기, 유소년 골퍼육성기금으로 쓰인다.
최경주는 레이크사이드CC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희망나눔 스킨스게임에 출전해 앙헬 카브레라(41.아르헨티나), 카밀로 비예가스(28.콜롬비아)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타들과 올 시즌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경태(24ㆍ신한금융그룹) 등과 경기를 벌인다. 특히 최경주와 조영란(23.요진건설), 카브레라와 이보미(22.하이마트), 비예가스와 홍란(24.MU스포츠), 김경태와 김하늘(22.비씨카드)이 각각 호흡을 맞춰 포섬경기도 갖는다.
양용은도 코오롱 제53회 한국오픈을 앞두고 자선스킨스게임에 참가한다. 양용은은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이번 스킨스게임에 1억원의 자선기금을 내놓았다.
엘로드컵 채리티 스킨스게임에는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20.캘러웨이),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과 함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종범, 탤런트 최수종, 송일국, 초등학교 4학년생 전영인이 출전한다. 양용은은 최수종, 김대현은 이종범, 대니 리(19)는 송일국, 노승열은 전영인과 팀을 이뤄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방식으로 경기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