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이 보편화 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IT업계는 4분기에는 태블릿PC 대거 출시로 인한 치열한 각축전을 예상하고 있다.
3분기 KT를 통해 선보인 ‘아이덴티티탭’에 이어 4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패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RIM의 ‘플레이북’ 등 글로벌 태블릿PC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중소업체 제품들도 줄줄이 경쟁에 합류할 계획이다.
아이스테이션은 세계 최초의 3D 태블릿PC인 ‘Z3D’ 및 교육용 태블릿PC ‘버디’를 선보일 예정이고 싸이들도 7인치 태블릿PC ‘M7’을 내달 선보인다.
이같은 태블릿PC 대거 출시는 스마트폰 열풍과 더불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함께 휴대성, 호환성이 강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PC시장에서도 노트북과 넷북, 데스크탑 등에 대응,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디바이스로 떠올랐다.
국내 중소기업의 한 관계자는 “MP3, PMP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이르기까지 향후 IT디바이스 시장은 하나의 기능이 아닌 융복합기능의 단말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태블릿PC 시장의 전망이 밝은 이유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휴대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시장과 대기업과의 경쟁에도 밀리지 않는 성능과 가격경쟁력에서 앞선 중소업체의 제품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국내 태블릿PC 경쟁이 본격화되면 연내 태블릿PC 판매량은 약 50만대 가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론 올해만 1200만대, 내년엔 5500만대까지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