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국세청장이 양국 간의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세정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국세청은 서울에서 열린 ‘제8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에서 이현동 국세청장과 도 호앙 앙 뚜언(Do Hoang Anh Tuan) 베트남 국세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의 세정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의에서 이현동 국세청장은 ‘한국의 이전가격승인제도(APA)행정’을, 베트남 국세청장은 ‘베트남의 정보교환 운영실태’에 대해 서로 정보를 교환했다.
이 청장은 지속가능한 시장경제 발전을 위해 올바른 세법질서를 확립해가는 ‘공정한 세정’과 중소기업·영세기업자·서민 등에 대해 납세자 권익보호와 세정지원을 강화하는 ‘생활공감 세정’ 등 국세청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세정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국제적 탈세문제가 각국에 미치는 악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양국의 공동대처를 위해서 정보교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키로 했다.
베트남 국세청장은 오는 10월 1일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열리는 베트남 진출기업 세정간담회에 참석해 베트남의 세정운영기조를 설명하고 한국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답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는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증진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양국이 번갈아가며 열고 있다. 내년 제9차 회의는 베트남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