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침체된 주택시장 여건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9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에 따르면 전국 9090채, 수도권 3098채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같은달 평균 대비 전국은 66%, 수도권은 79%나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서도 전국 66%, 수도권 79%가 줄어 들었다.
건설주체별로는 민간 41%(3764채), 공공 59%(5326채)의 비중으로 공공분양이 더 많았다.
국토부는 또 10월 전국은 1만8350채, 수도권은 9282채 분양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중 서울 677채, 경기 5329채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충북 2309채, 부산 1601채 등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1만3695채, 임대주택 4655채로 조사됐으며 건설주체별로는 민간 66%(1만2113채), 공공 34%(6237채)로 나타났다.
한편 4분기 입주물량은 전분기 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4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4만8165채로 집계됐다. 이는 3분 입주예정 물량(4만6736채)보다 1429채 늘어난 수준으로 최근 5년 동기 평균입주물량에 비해서도 22%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549채, 인천 1만354채, 경기 2만7262채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