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시장 억제 총력 기울인다

입력 2010-09-30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동산세 시범 도입... 3차 주택구매자 대출 금지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중국 국무원은 29일(현지시간) 3차 주택구매자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고 주택 구매시 계약금 비율을 상향 조정하며 일부 도시에서 부동산세를 시범 도입하는 등 추가 과열 억제정책을 발표했다.

국무원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선 주택 구매시 계약금 비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고 2주택자에 대해서는 40%에서 50%로 높였다.

지난 4월에도 같은 수준의 계약금 비율이 설정됐지만 당시에는 90㎡를 넘는 경우에만 규제 대상이 됐다.

올 4분기 도입될 것으로 예상됐던 부동산세와 관련해서는 상하이와 선전, 베이징, 충칭 등 4개 도시가 우선 적용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중국 재정부는 주택 구입을 장려하는 세제 혜택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최근 부동산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한 공급확대 정책도 잇따라 발표했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지난 28일 부동산관리업체의 공공임대주택 등 서민주택 구매 시 인지세와 세금 부과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개발부와 국가자원부는 27일에 토지 매입 후 1년 이상 미개발 상태로 토지를 방치한 개발업체의 신규 토지 매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잇따라 부동산 정책을 추가로 발표하는 것은 지난 4월 중순 대대적인 과열 억제책 이후에도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진정되고 있지 않기 때문.

지난 8월 중국 70개 대도시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3% 올랐고 한때 주춤했던 거래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 사이트인 소우펀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8월 거래량은 전월에 비해 증가해 선전은 거래량이 전월에 비해 84% 급증했고 상하이는 31%, 베이징은 23% 각각 늘어났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3분기에 36.6%의 시민이 오는 4분기에 부동산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에 29.4%의 응답자가 3분기 부동산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00,000
    • +1.72%
    • 이더리움
    • 4,809,000
    • +4.34%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5.26%
    • 리플
    • 1,988
    • +8.69%
    • 솔라나
    • 326,200
    • +3.98%
    • 에이다
    • 1,404
    • +13.59%
    • 이오스
    • 1,123
    • +3.12%
    • 트론
    • 278
    • +6.11%
    • 스텔라루멘
    • 695
    • +1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3.47%
    • 체인링크
    • 25,110
    • +10.08%
    • 샌드박스
    • 850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