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결말에 삼신 할머니 김지영 등장... '해피엔딩'

▲사진=연합뉴스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가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맞았다.

30일 방송된 '여친구'에서는 그토록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던 '여친구'의 결말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호(신민아)는 대웅(이승기)과 헤어진 다음부터 대웅을 지키기 위해 구슬을 몸 속에서 꺼내놓고 있었다. 미호는 동주선생(노민우)에게 대웅 생명의 절반이 담긴 구슬을 다시 대웅의 몸 속에 넣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

동주선생은 대웅에게 구슬을 100일 동안 품고 있다가 미호에게 돌려주면 미호를 살릴 수는 있지만 너는 죽을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서 결정하라고 했지만 대웅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미호를 살리기 위해 구슬을 삼켰다. 이를 지켜본 미호는 대웅의 사랑을 확인하며 "이제 다 괜찮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미호가 죽는 것으로 새드엔딩을 맞을지도 모른겠다는 생각이 들무렵 삼신할머니가 등장했다. 삼신 할머니는 과거 구미호가 자신의 목숨을 다 주고도 사랑하겠다는 신랑감을 찾으면 인간 세상에서 살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 미호가 사라진 후 미호만을 그다리던 대웅 앞에 미호가 나타났다.

미호는 일식이 일어나던 날 대웅 앞에 섰다. 대웅은 자신 앞에 나타난 미호를 보여 눈물을 흘리면서 기뻐했다. 다른 이들도 각자 자신의 행복을 만들었다. 계란이를 갖게 된 민숙(윤유선)과 두홍(성동일)은 결혼식을 올렸고 혜인(박수진)은 스타가 됐다. 동주는 사람들 사이에 어울려 살아보고자 하는 노력을 했다.

이 같은 해피엔딩에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시청소감을 남기며 박수를 보냈다. 시청자들은 "휴~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다" , "여기서 끝나면 안된다. 아쉽다""아쉬운 면도 있지만 예쁘게 끝나서 다행스럽다""해피엔딩, 애간장을 녹이는 구나""마지막회 정말이지 폭풍 눈물 흘렸고 울고 웃고 마지막에 해피엔딩이라 정말 좋았다"라며 환호를 보냈다.

한편 10월 6일부터는 '여친구' 후속으로 '대물'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