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나킬 "채권단에 1조원 현금 상환했다"

입력 2010-10-01 09:30 수정 2010-10-01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두바이월드의 재정적 위기를 초래한 나킬이 채권단에 1조원을 상환했다고 밝혔다.(Getty Images)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세계 최대 인공섬 '팜 주메이라'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나킬이 본격적인 현금 채무상환에 나섰다.

두바이 최대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 산하 부동산 개발업체 나킬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채권단에 34억디르함(약 1조원) 규모의 채무를 현금으로 상환했다"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나킬은 "이번 발표가 우리의 채무구조조정 계획에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지난 3월 50만디르함 이하의 소액 채권자들에게 이미 현금을 지급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킬은 현재 채무조정 협상에서 채권단의 85%로부터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올해 말까지 95%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른 채권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상태다.

나킬은 또 "일부 채권단이 상환을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을 검토하기 위해 독자적인 자문위원을 고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나킬은 지난주 채무구조조정이 올해 말까지 완료되며 단기 프로젝트는 이달말까지 재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킬은 모회사 두바이월드의 재정 위기를 초래한 문제 기업으로 지적받고 있다.

두바이월드는 지난해 11월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유동성 사태로 지난해 11월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을 선언했으며 채권단과 채무 상환 협상을 벌여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2: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730,000
    • +0.98%
    • 이더리움
    • 3,465,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476,700
    • -1.77%
    • 리플
    • 708
    • +0.57%
    • 솔라나
    • 229,600
    • +1.06%
    • 에이다
    • 469
    • -1.05%
    • 이오스
    • 584
    • +0%
    • 트론
    • 231
    • +0%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800
    • +1.44%
    • 체인링크
    • 15,180
    • -0.72%
    • 샌드박스
    • 32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