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국회의원과 전직 감독원 국장이 삼성생명의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해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창조한국당 유원일 국회의원은 삼성생명 분식회계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생명의 불법행위를 옹호하는 금융당국의 각성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삼성생명의 불법행위에 대해 질의했으나 금융위와 금감원이 허위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노상봉 전 보험감독원 국장은“삼성이라는 거대권력 앞에 금융당국이 불법행위를 묵인하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금융당국은 분명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 자산을 편취한 삼성생명을 면밀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기자회견에서 “삼성생명이 1991년 자산재평가법을 어기고 임의로 자산을 재평가해, 손실이 난 것을 852억원의 평가익이 난 것처럼 분식회계하여 주주이익을 챙겼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