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이지송 사장, "위기극복 자구노력이 최우선"

입력 2010-10-01 13:47 수정 2010-10-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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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1주년 기념행사서 밝혀...수해복구 등 봉사활동도 펼쳐

한국토지주택(LH)공사는 1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통합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LH공사는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경영 성과를 짚어 보고 비상 경영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지송 사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문제는 우리가 푼다는 각오로 다시 한 번 경영혁신의 길을 걸어갈 때”라고 말하며 사업방식과 관리시스템의 전격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특히 “재무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자구노력에 있다”고 강조하고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행사를 마친 LH공사 임직원은 창립기념일에 휴무하던 종래의 관행에서 탈피, 수해지역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이지송 사장을 비롯 노조위원장등 노조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120여명은 수도권 수해지역중 피해가 컸던 서울시 양천구 관내(신월1동)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20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보일러 등의 시공을 지원했다.

본사직원 1000여명도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성남시 탄천 범람지역 및 주변 소로 등 야탑역에서 죽전역까지 약 11㎞ 구간의 정화활동을 펼쳤다.

각 지역본부에서는 해당지역별로 수해복구 및 환경정화활동, 영구임대단지내 소외계층 지원 등 전국적으로 지역사랑 운동을 전개했다.

이지송 사장은 “1년전 출범 당시 추석 송편 빚기 재활원 봉사에 나서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LH공사가 되자고 직원들과 다짐했었다”며 “1년이 지난 지금 자금 유동성 경색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국민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LH공사가 되어야 한다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다시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지송 LH공사 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통합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서울시 양천구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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