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중국산 무 대신 중국산 배추를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채소값 안정을 위해 당초 중국에서 들어오려던 무가 국내용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해당 물량만큼 배추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입 대상지를 현재 산둥(山東)성 외에 동북 3성 등으로 넓히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일 "당초 수입하려던 중국산 무 50t이 단무지용(대형)이어서 국내 소비용으로 적합하지 않아 배추를 추가로 50t 더 수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산 배추 수입량은 당초 100t에서 150t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중국산 배추는 오는 13일 국내로 반입돼 18일부터 도매시장에 출하된다.
농식품부는 중국산 배추의 추가 수입을 위해 산둥성 외에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 랴오닝(遼寧) 등 동북 3성과 허베이(河北)성으로 수입 대상지를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