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인도네시아 재무부와 자본시장감독청에 소속된 임직원 20명을 초청해 통합금융감독 및 검사 전반에 걸친 기법과 실제 운영사례에 대해 연수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4일부터 13일까지 9박10일 동안 진행되며 기획재정부 지식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식요청에 이뤄진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지난 10여년 동안 통합금융감독기구를 운영해오면서 겪었던 경험 및 향후 인도네시아가 통합감독기구를 출범시킬 경우 유의해야할 사항에 대해서 지식을 공유한다.
또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분야별 감독 및 검사기법에 대해서도 실제 업무경험이 풍부한 금감원 직원이 직접 영어로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임직원들은 국내 금융회사의 전산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높은 전자금융 수준을 경험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한국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데 의미가 더욱 크다"며 "상호 감독당국간 상호연수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협력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향후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진출 및 영업을 감독측면에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