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의 항공기 사고가 최근 5년간 피해액만 53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3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22건의 한국 국적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으며 물적 피해는 5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항공기 사고 중 절반은 착률 중에 일어낫으며 16건은 소형 항공업체와 자가용 항공기 사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정 의원은 "항공기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커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저가 항공사의 안전성 문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구식 한나라당이 이날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총기류, 실탄류 등 기내에 반입이 금지된 위험물 적발건수가 올해 8월까지 362건 등이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18건, 2008년 239건, 2009년 494건 등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적발된 위험물 중 실탄류가 전체 41.6%로 가장 많았고, 탄피 등 비활성탄류가 30.0%, 도검류 6.4%, 가스총 3.7% 등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