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국내에서 SM1과 같은 소형차 생산을 검토한다. 또 내년 하반기 SM7 후속 모델을 내놓는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차 사장은 3일 파리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국내 신차 출시 계획과 전기차 생산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위르띠제 사장은 "SM1과 같은 소형차 생산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으나 SM7 후속모델의 출시 일정은 '내년 하반기'라고만 밝혔다.
그는 이어 "르노삼성의 제품에는 가능한 한국 부품을 사용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의 배터리도 예외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르노그룹이 전기차에 일본의 AESC가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르노는 최근 전기차에 장착할 2차전지 공급 업체로 LG화학을 추가로 선정한 바 있다.
위르띠제 사장은 "한국정부의 전기차 고객에 대한 지원책과 인프라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공장에서 전기차를 언제 출시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올해 회사 출범 10주년을 맞아 연말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