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대표에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다.
민주당은 3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을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
손 고문은 이날 '대의원 70%+당원 여론조사 30%' 방식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당원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던 정세균·정동영 후보를 힘겹게 따돌렸다.
손 고문은 대의원 선거인 1만2195명 중 1만145명(83.2%)이 1인 2표제로 투표한 가운데 1만1904표를 얻었다.
2~6위는 정동영, 정세균, 이인영, 천정배, 박주선 후보가 차지했다. 조배숙 후보는 6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진출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는 현장 대의원 투표 70%+사전당원 여론조사 30%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의원 투표 및 당원 여론조사는 모두 1인 2표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