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12년에 갚아야 할 부채가 814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민주당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백재현 의원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2년 후인 2012년에 상환해야할 금융부채는 이자를 포함해 총 8147억원이다.
이는 2011년에 상환해야 할 금액 4653억 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된다. 올해 남은 금융부채 상환액(2010년 9월 기준)은 이자 포함 3484억원이다.
특히 공사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4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항 인프라 확충 등 3단계 사업을 진행해 부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백 의원은 이에 대해 "3단계 사업에는 1ㆍ2단계 사업과는 다르게 정부 지원이 없을 예정"이라며 "막대한 사업 자금이 들어가는 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