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야심차게 준비한 태블릿 PC 출시 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LG가 구글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 PC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쇼에서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올 4분기 안에 태블릿 PC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은 "하드웨어는 이미 작업이 끝났으나 소프트웨어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출시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구본준 부회장으로 교체한 LG전자는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의 1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등 현재 스마트폰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