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10월 1일 창립 13주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을 갖는 한편 주요 자회사 (주)인터파크INT 대표이사직을 이기형 회장이 맡아 직접 경영한다고 4일 발표했다.
기존 대표이사인 이상규 사장은 인터파크 본사에서 커머스 사업의 전략 및 실행 담당 사장으로 배치됐다.
이기형 회장은 지난 1일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무한 고객 중심에 서서, 차원이 다른 서비스와 감동을 실현하며, 건강한 매출과 이익 창출로 고객과 구성원이 함께 발전하는 믿음직한 e-커머스의 동반자, 인터파크"라는 문구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항상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역량을 집중하여 차원이 다른 고객 감동을 실현한다' △'건강한 매출, 건강한 이익을 통하여 꾸준히 발전한다'는 세가지 원칙을 제정했다.
향후 경영 혁신을 위해 인터파크는 가격의 혜택뿐만 아니라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완결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금의 도서, 투어, 티켓예매 카테고리 이외에도 이런 형태로 상품군별 특성에 맞게 전문성을 강화하고 완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더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우선 패션영역의 전문화와 카테고리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가격 경쟁 중심의 사업 운영이 아닌 안정된 사업 구조와 고객 가치 제고를 통한 고객만족에서 창출되는 건강한 매출과 이익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1996년 인터파크를 처음 만들 때의 꿈은 인터넷쇼핑을 통해 고객들이 좋은 쇼핑 경험을 갖게 만들자는 것이었는데 최근 가격 중심으로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해지면서 원래 추구했던 전자상거래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이 된 것 같다. 14년 전 창업할 때의 각오로 돌아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파크를 통해 차원이 다른 쇼핑 경험을 갖게 하겠다"며 취임 배경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