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를 추가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사 A330 기종의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A330-200 성능강화형 항공기’(사진) 1대를 추가 도입해 4일부터 멜버른 노선에 신규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A330-200 성능강화형 항공기’ 도입은 올해 두 번째로 오는 2013년까지 4대를 추가 도입해 고객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추가 도입하는 항공기는 226석 규모로 연간 약 65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연료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다.
또 신형 좌석 및 전좌석 최첨단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쾌적한 기내 환경을 위해 비행 서비스 단계별 다양한 종류의 칼라 조명이 가능한 기내 무드조명, 승객이 이착륙 장면을 볼수 있는 외부조망 카메라,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LED 개인독서등 등 고객 편의시설이 대폭 강화됐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A330-200 성능강화형 항공기’를 비즈니스 및 관광 수요가 많은 멜버른, 난디, 뭄바이, 텔아비브 노선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이들 지역에 대한 경쟁력 확보 및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되어온 기존 보유 B777 항공기 13대에 대한 기내 업그레이드 작업을 최근 모두 마쳐 현재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 보유 A330 항공기도 2011년 상반기중 기내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