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입주지정기간내 입주율이 90%에 육박하는 실적을 보인 아파트단지가 있어 화제다.
특히 많은 아파트단지들이 시공사와 입주자 사이에 적지않은 갈등을 보이는 등 곳곳에서 입주거부가 일고 있는데 반해 이 단지는 주민불만이 거의 없이 성공적인 입주율을 보이고 있어 다른 건설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한양은 부동산 침체기에 적극적인 입주 마케팅을 통해 경기도 양주고읍지구 10블록 아파트의 입주율을 90%로 끌어올렸다고 4일 밝혔다.
입주지정기간인 지난 8월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단지의 두달간 초기 입주율은 24평형이 90.1%, 34평형은 84.9%를 기록하고 있다.
한양은 높은 입주 비결에 대해 선호도가 높은 59㎡~85㎡ 규모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입주기간 동안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사전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등의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한양 관계자는 “앞으로 입주하게 될 다른 현장에서도 사전에 고객의 눈높이에서 맞춰 입주마케팅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