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김치브랜드 1위의 '종가집' 포장김치 가격이 최고 19% 까지 오르는 등 포장김치 가격이 잇따라 오를 전망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종가집은 5일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포장김치 값을 제품별로 14~19%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가집 4.2㎏ 제품은 2만3900원에서 2만8400원으로, 2.3㎏ 제품은 1만4950원에서 1만7700원으로 오른다.
동원F&B와 CJ제일제당도 제품별로 각각 18~20%, 11~15%씩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풀무원은 당초 인상률을 25%로 책정했으나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인 17%대로 낮추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풀무원 등 김치업체들의 가격인상 요청이 들어와 협의 중"이라며 "금주 중반 경 협의를 끝내고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일부 포장김치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우리도 해당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가격인상을 촉발한 배추 공급 부족이 가을 배추가 출하되는 이달 하순 경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