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존 불안ㆍ안전자산 선호↑...달러 강세

입력 2010-10-0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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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위기 우려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지난주 기록했던 6개월 저점에서 반등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4일(현지시간)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8% 하락한 1.3687달러를 기록했다.

유로ㆍ달러는 장중 1.380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3월 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페인의 실업자 증가와 아일랜드의 성장률 전망 하향 여파로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날에 비해 0.38포인트(0.49%) 상승한 78.468을 기록했다.

달러는 마찬가지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에 대해서도 강세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83.42엔을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에 경기부양책을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엔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날의 114.78엔에서 114.18엔으로 하락했다.

칼 포체스키 소시에떼제너럴 기업통화판매 부문 책임자는 "리스크 회피현상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지난달 유로 가치가 지나치게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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