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직장에서 말실수 경험 있다”

입력 2010-10-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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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후회되는 실수는 ‘뒷담화’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직장에서 말실수를 한 경험이 있고, 말실수의 유형으로는 ‘뒷담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518명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하면서 크게 말실수를 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84.2%의 응답자가 말실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가장 후회하는 말실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니(복수응답) 1위는 “쟤 정말 짜증나”처럼 뒤에서 상사나 직장동료 등에 대해 험담이나 욕을 했다 구설수에 올랐다는 ‘뒷담화형’(34.7%)으로 나타났다.

또 △“나 때려치울래!” 등 회사를 그만둔다는 말을 수시로 하는 ‘퇴사 남발형’ 23.6% △잘 모르는 일을 아는 척했다 망신당한 경험이 있다는 ‘유식뽐냄 망신형’ 20.4% 등도 적지 않았다.

뒤를 이어 △직급이나 호칭을 몰라 실수했다는 ‘호칭실수형’ 13.1% △감정을 통제 못하고 자기도 모르게 욕설을 했다는 ‘육두문자형’ 11.0%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위기모면 거짓말형’ 6.7% △나이 많은 줄 모르고 말 놓았다는 ‘연령착각형’ 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말실수를 한 주된 상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8.8%가 상사 또는 선배직원에게 말실수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동료 직원 37.6%, 부하 또는 후배직원 7.7%, 거래처 3.9%, 기타 1.9%순으로 나타났다.

66.2%가 말실수로 인해 업무나 회사 생활에 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중 ‘회사 내에서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응답이 39.2% 로 가장 많았다.

이어 △ ‘나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돌았다’ 16.4% △ ‘상대로부터 미움을 사서 회사 생활이 어려워졌다’ 14.3% △ ‘기타’ 12.5% 순으로 답했으며 △ ‘업무 협조를 받지 못하거나 제외됐다’ 9.5% △ ‘직접적으로 인사고과에 영향이 있었다’ 8.1%는 응답도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업무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사소한 말실수 때문에 이미지가 나빠짐은 물론, 업무와 인사고과에까지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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