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올해 들어 이직을 시도했으며, 이 중 26.1%는 실제로 직장을 옮기는 데 성공했다.
커리어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20~30대 직장인 9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1%가 올해 들어 이직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이 이직할 때까지 제출한 이력서 수는 평균 8회, 면접 횟수는 평균 2.5회로 나타났다. 즉 이력서를 3번 정도 넣었을 때 1번 면접을 보는 셈이다.
이들이 꼽은 이직 성공요인(복수응답)으로는 ‘경력 관리’가 48.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절묘한 이직 타이밍 43.3% △인맥 관리 29.8% △업계동향 등 꾸준한 정보탐색 21.9% △평판 관리 18.1% 순이었다.
이직을 한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69.3%가 ‘이전 직장보다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이전 직장과 별 차이 없다 17.7% △이전 직장보다 만족스럽지 못하다 13.0% 였다.
한편 올 들어 이직을 시도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한 직장인 609명을 대상으로 실패요인(복수응답)에 대해 물어본 결과, ‘희망분야에 대한 스펙이 부족해서’라는 답이 39.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직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37.9% △가고 싶은 회사를 발견하지 못해서 23.3% 순이었으며, 이외에도 △희망연봉이 맞지 않아서 15.8% △현재 회사에서 놓아주지 않아서 15.3% 등의 응답이 있었다.
취업포털 커리어 정동원 홍보마케팅팀장은 “이직이 곧 경력관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이직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두고, 옮길 회사와 직무‧연봉 등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