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10년 이상 사용하던 퍼터 오디세이를 ’퍼터의 대명사’ 핑 퍼터(사진)로 교체했다.
최경주는 퍼터를 바꾸기까지 오랜 시간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사실 퍼터는 용품 계약사가 아니면 잘 바꾸지 않는 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최경주는 퍼팅 랭킹 공동 94위. 18홀 평균 29.28타이며 베스트 퍼팅스코어는 23타. 지난해는 이보다 더 최악, 29.63타로 공동 154위였다.
최경주가 지난주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선보인 퍼터는 '핑 스캇데일 톰캣'으로 오프셋형이다. 교체 이유는 슬라이스 라인에서 자꾸만 밀려 살짝살짝 홀을 벗어났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앞서 그는 먼저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퍼팅명수들의 퍼터를 조사했다. 70% 이상이 오프셋을 사용 중이었다.
이것이 맞아 떨어진 걸까.
최경주는 “핑 퍼터로 바꾸면서 슬라이스 라인에서 밀리는 퍼팅이 없어졌다. 그만큼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핑 퍼터에 그립은 이전처럼 굵은 사각 슈퍼그립을 사용 중이다.
실제로 핑앤서로 명성을 날린 핑카스텐사의 스캇데일 톰캣은 페이스에 부드러운 터치감을 주는 인서트가 있고 오프셋 디자인으로 기능성과 멋을 냈다. 특히 오프셋은 손이 볼보다 앞쪽에 위치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임팩트시 손목의 꺾임을 방지, 안정된 스트로크를 할 수 있어 슬라이스를 방지해주고 볼의 직진성능을 유지시켜주는 특징이 있다. 문의 02-507-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