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인사제도 개편 "차장, 부장 없앤다"

입력 2010-10-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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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 부장 등 직위 없애고 ‘선임, 책임, 수석’으로 직위 단순화...인사 마일리지 도입

하이닉스반도체는 오는 2011년부터 ‘인사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직위체계 단순화와 정기승진 폐지 등을 골자로 인사제도를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창사 이래 지속되어온 직위체제는 27년 만에 변경된다. 하이닉스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해 성과와 역량에 근거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실현함으로써 조직효율성 제고와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하이닉스가 기술경쟁력이 중요시되는 반도체사업에서는 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효과적으로 조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이닉스는 정기승진을 폐지하는 대신, 인사평가결과를 점수로 환산하는 ‘인사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보상과 직위부여, 핵심인재 선발 등 인사제도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과제의 잔재인 기존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직위는 ‘선임(사원, 대리급)-책임(과장, 차장급)-수석(부장)’의 3단계로 단순화된다. 해당 직위는 연 단위로 누적된 인사마일리지가 각 직위별 기준에 도달하면 부여하게 된다.

또한 과거에는 직위 상승에 따라 연봉이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구조였으나, 마일리지를 도입하면서 개인의 성과와 능력을 매년 누적적으로 평가해 보상에 반영함으로써 연속적으로 연봉 상승이 가능케 됐다.

하이닉스는 이번 신인사제도 도입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및 평상시 성과에 대한 누적적인 보상을 가능케 함으로써 조직과 개인의 업무몰입도 향상과 경쟁력 있는 성과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역량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고 하이닉스는 평가했다.

경영지원실장 윤상균 전무는 “하이닉스는 인적의존도가 높은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특성상 ‘인재’야 말로 진정한 기업경쟁력의 토대라는 점을 중시해왔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개인과 조직이 더불어 성공하는 ‘성공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이번 신인사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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