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公 '항만 활성화 위한 간담회'개최

입력 2010-10-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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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객터미널 건립 절실, 업체별 주요 현안 논의

경기도 평택항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민관합동 간담회가 열렸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는 4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CIQ(Customs·Immigration·Quarantine) 및 민관 합동으로 항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항만 관계기관과 업체별로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평택항만공사는 4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민관 합동으로 '평택항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평택항 여객터미널 건립 필요성에 목소리를 모았다.(사진=경기도 평택항만공사)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영우 연운항훼리 사장은 "현재 연운항을 주2항차에서 주3항차로 증편 운항할 계획으로 일요일에 입출항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고 원활한 작업수행을 위해 국제여객터미널을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성대룡해운 정홍 사장 역시 "CY(컨테이너 적치장) 부족으로 하역작업이 어려운 상태에 놓여있어 카페리 항차 증설계획에 맞춰 부두시설을 시급히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CIQ 담당자들은 기관별로 대응방안을 밝혔다. 허창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중부지원 소장은 "평택항 국제여객부두가 국제공항과 비교할 때 시설여건이 매우 낙후되어 있어 환경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며 "항차가 증설되면서 항만 인프라 확충도 물론 중요하지만 검역 인력이 부족한 것도 현 실정이라며 이런 부분을 감안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국립인천검역소 이종원 검역관 역시 "현재 한정된 인력을 가지고 평택항 뿐 아니라 관할 타 지역까지 검역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업계 요청사항을 수렴해 검역 절차를 간소화하고 좀 더 신속히 검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정호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연운항의 항차 증설 부분 외에도 일조와 연태 항로가 개설계획에 있어 선석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선석의 조기개발이 이뤄지도록 평택지방해양항만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평택세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중부지원, 국립식물검역원 중부지원, 국립인천검역소, 경기도, 평택시 항만지원사업소, 평택항발전협의회, 평택항보세창고협회, 평택컨테이너터미널, 동방컨테이너터미널, SITC, 연운항훼리, 영성대룡해운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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