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F "새 환율 협정 만들어라"

입력 2010-10-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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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진국들이 글로벌 경제의 균형을 회복을 위해 새로운 환율 협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세계 420여개의 중앙은행과 금융기관을 대표하는 국제금융협회(IIF)가 경제 균형을 위한 노력의 부족이 더 큰 보호주의를 형성할 수 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고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지난 1985년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 G5 국가의 플라자 합의 당시 미국의 인사로 협정에 참여했던 찰스 댈러라 IIF 총재는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선진국들이 공조해야 하며 합의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플라자합의는 당시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던 일본의 엔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도록 평가절상을 했던 합의다.

귀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최근 일부 국가들이 자국의 통화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과 관련 환율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일본 한국 브라질 스위스 등 일부 국가는 이미 자국 통화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해왔고 미국은 중국에 대해 위안화 평가절상을 요구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IIF는 또 최근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되는 순자금 흐름이 이전 예상치인 7090억달러에서 8250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선진국의 초저금리 정책으로 리스크가 높은 이머징 시장으로 선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IIF는 설명했다.

반면 세계은행 총재인 로버트 죌릭은 “환율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불안감이 고조될 가능성은 분명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IIF는 국제 정책 입안자들을 향해 최근 마련된 `바젤Ⅲ`는 완벽한 제도가 아니며 주요 선진국들은 자금 규제를 위한 통제책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IIF는 오는 주말 워싱턴에서 열릴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앞두고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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