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니페스트2010 대상작 한지원 감독의 ‘코피루왁’
이날 작품 시상식에서는 대상인 ‘인디의별’과 독립보행상, 새벽비행상 그리고 관객상인 ‘축제의 별’, KIAFA 특별상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더불어 올해 특별 신설된 ‘스폐셜 멘션’에서는 두 작품이 발표되기도 했다. 대상에는 한지원 감독의 ‘코피루왁’, 독립보행상은 ‘먹다’(장승욱 감독), 새벽비행상은 ‘범준이’(정경환 감독)가 수상했다. 또 관객상인 축제의 별에는 오수형 감독의 ‘Heart’가 수상했다.
매년 (사)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의 회원이 뽑는 ‘KIAFA특별상’은 올해 이례적으로 상영작이 아닌 감독에게 수상했다. 상은 ‘일상적인 삶’,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공동연출)을 만든 김준 감독에게 돌아갔다. 또 심사위원 특별 언급인 ‘스페셜 멘션’에는 정민지 감독의 ‘Can’과 윤정욱 감독의 ‘선샤인 걸’이 언급 됐다.
작년에 보다 출품작 수가 증가했던 이번 인디애니페스트2010은 6일간의 짧은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수가 약 2200명(역대 최대 관객수)에 달해 작년에 이어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행사는 ‘주렁주렁 애니, 달리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진행돼 올 한해 독립애니메이션의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달려 나갈 비전을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