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년 5개월여만에 1900선을 탈환한 가운데 향후에서 지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전략 팀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모멘텀이 투심을 자극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환내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기관이 순매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지난달 10일부터 한달여간 '사자'를 이어가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어 수급 또한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트리플강세와 관련해 주식시장 약세가 우려되고 있지만 이또한 기우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랠리가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금리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채권보다는 주식 쪽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에 그는 소비재 및 증권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고한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은행, 건설, 철강, IT주도 눈여겨볼만 하다는 설명이다.
오 팀장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소비재주들이 두각을 보일 것"이라며 "증시 상승에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증권주 역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내년부터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은행, 건설, 철강, IT주도 눈여겨볼만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