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업계가 최대 공휴일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를 맞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국 관광청인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중국 전역 119개 리조트는 연휴 첫 4일 동안 427만명의 관광객을 맞아 손님이 전년 동기 대비 19%가 늘었다고 5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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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체 매출도 같은 기간 전년에 비해 36% 급증했다.
중국 산둥성의 관광명소인 타이샨(泰山)에는 전년보다 무려 122% 늘어난 6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여유국은 알렸다.
지난 3일에는 중국 전역에서 5125편에 달하는 항공편을 통해 73만명의 여행객이 이동했고 철도 이용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8% 급증한 626만명에 달했다.
구정인 춘제와 더불와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국경절’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다. 전주의 중추절 5일 연휴 및 주말 연휴와 더불어 중국인은 2주 가까운 휴식을 즐기고 있다.
여행업체도 황금연휴 특수에 맞춰 자연친화형 여행인 에코투어리즘과 농촌체험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승용차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 베이징 교통통제국은 베이징-티베트 고속도로의 정체가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오는 10월31일 끝나는 상하이 엑스포도 황금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3일 방문객이 44만7500명, 4일은 43만1000명을 각각 기록했다.
엑스포당국은 연휴 기간이 끝날 무렵에 방문객이 6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시는 연휴기간 동안 관광객이 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