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뉴델리에서 3일부터 개최되는 제19회 커먼웰스게임에 TV를 주력으로 백만불 규모의 제품을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커먼웰스게임은 4년마다 열리는 영연방 경기대회로 대영제국에 속했던 국가들이 참가한다. 이번 19회 대회는 인도,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71개국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3일~17일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한 제품은 1437대의 LCD TV를 비롯해 DVD 플레이어(229대), 프로젝터(44대), 디지털 카메라(28대) 및 캠코더(16대) 등 1700여대 이상의 최신 제품으로 백만 달러 규모다.
공급된 삼성전자 제품들은 총 19개 경기장의 스타디움, 라운지, 로비, 기자실, VIP실 등 주요 장소에 설치되어 실시간 경기 결과, 주요 발표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공급을 통해 삼성제품을 71개국, 20억 인구가 시청하게 돼 제품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아시안 게임 인도 대표단, 제1회 유스 올림픽 게임 인도 대표단, 타고르문학상을 공식 후원하는 등 시장 잠재력이 큰 인도시장에서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 김양규 전무는 "100만불 규모의 이번 제품 공급 계약 체결은 인도에서 삼성전자의 제품 우수성과 브랜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