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구 보험개발원장 "車보험 손해율, 정부 협조 필요"

입력 2010-10-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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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구 보험개발원 원장이 최근 이슈인 자동차보험 실적 악화에 대해 "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6일 강 원장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는 사고율 급증, 모럴해저드 유입 등 원인이 다양하다"며 "보험사의 자구노력 외에 지자체 및 범정부 차원으로 교통법규위반단속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0년 4월~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5%로 지난해에 비해 3.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전체 지급보험금의 54%를 차지하는 물적담보 손해율이 84%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통사고의 증가와 물적할증기준금액이 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다양화되면서 200만원 가입자의 실적이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다양한 요인이 손해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

이를 위해 강 원장은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경찰청과 지자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지자체의 경우 지역마다 사고율이 천차만별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교통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2010년 1분기(4월~6월) 손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로 85.5%인데 반해 제주도는 62.6%로 큰 차이가 있다"면서 "지역별 사고율 역시 차량통행량이 많은 대도시 위주로 높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보험 계약자 스스로 과잉·편승수리를 방지하기 위해 10만원, 50만원 등으로 정해진 자기부담금을 손해액의 10%, 20% 부담인 손해액 비례방식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이 밖에 △목상해 예측시스템 도입 △충돌방향별 손상사례별 표준 수리범위 제시 △사고차량의 현장 영상확인 시스템 구축 △보험가입시 촬영한 차량상태 사진정보 활용 등의 대책을 적극 검토,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보험연구원이 분리 독립한 만큼 앞으로 보험통계 정보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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