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현재 인금인상률 4.9%

입력 2010-10-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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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9월 말 현재 100인 이상 사업장 7816곳 중 임금교섭을 타결한 2689곳을 조사한 결과 평균 임금 인상률이 4.9%로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2.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2005~2008년 평균 인상률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는 금융위기로 경기 침체가 심해 협약임금 인상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2.0%를 기록했었다.

9월 말까지 임금교섭 타결률은 34.4%로 지난 5년간 평균과 비교하면 17.9%포인트나 낮아 매우 더딘 편이었다.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사업장은 교섭 타결 사업장의 12.2%인 328곳으로 지난해보다 31.7%포인트 줄었다.

부문별 임금교섭 타결률을 보면 민간부문은 작년 대비 4.2%포인트 낮은 35.3%, 공공부문은 0.7%포인트 떨어진 12.8%를 기록하고 있다.

임금 인상률은 민간이 지난해 2%에서 4.9%로 상승한 반면 공공부문은 1%에서 0.7%로 낮아졌다. 사업장 규모별 임금 인상률은 300인 미만 기업이 5.3%로 높은 편이었고 300~500인 사업장과 5000명 이상 기업은 4.5%였다.

평균 인상률보다 높은 업종은 운수업(6.3%) 등 7개 업종이고 낮은 업종은 교육서비스업(2.2%) 등 10개 업종으로 조사됐다. 노조가 있는 사업장의 임금교섭 타결률은 29.2%로 무노조 사업장의 38.6%에 9.4%포인트 뒤처졌고, 임금 인상률도 노조가 있는 사업장이 4.4%로 무노조 사업장(5.5%)보다 1.1%포인트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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