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위안화 IPO 추진...위안 국제화 박차

입력 2010-10-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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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ㆍ법적 난관 여전...위안 자유화 관건

중국의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성장시키려는 노력이 가속화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내년 중 위안화를 통한 기업공개(IPO) 허용을 추진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안화 자산을 매입할 새 통로를 열 계획이라고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위안화 국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만약 위안화 IPO가 허용된다면 중국 본토에 진출한 기업들의 중요한 자금조달 창구가 될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홍콩증권거래소의 찰스 리 대표는 “위안화 표시 상품의 홍콩증권거래소 도입은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을 촉진시키고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며 “이는 위안화 국제화의 작은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찰스 리는 “다만 계획이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기술적, 법적 장애를 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은행에서 근무했던 찰스 리는 올해 1월 중국 본토인으로는 처음으로 홍콩증권거래소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중국 정부에 위안화의 해외 유출입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완화시켜줄 것을 요청해왔다.

찰스 리 대표는 “기업들이 홍콩증시에서 위안화 IPO를 하도록 유도하려면 더 큰 위안화 자유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올해 위안화의 무역결제에 대한 거의 모든 규제를 폐지했지만 투자목적의 위안화 재유입은 정부의 승인을 항상 받아야 한다.

미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는 지난 8월 외국계 다국적기업으로는 최초로 위안화 표시 채권을 홍콩에서 발행했지만 이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한 달이 지나서야 본토로 들여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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