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계에 소셜 네트워크 바람이 거세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크버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4일(현지시간) 현재 일일 200만달러(약 22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수익 2400만달러를 넘어섰다.
영화는 마크 주커버그의 하버드대 재학과 창업과정 중 2건의 소송을 겪는 이야기를 비롯해 하버드 천재들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핀처 감독은 ‘에어리언3’‘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으로 유명하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지난해 런던비평가협회상을 받기도 했다.
헐리우드 스타 벤 애플렉이 연출과 시나리오를 담당한 ‘타운’은 일일 수익 81만달러, 누적 수익 6400만달러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월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은 일일 77만, 누적수익 3655만달러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월스트리트는 ‘플래툰’, ‘JFK’, ‘닉슨’ 등 실제 사건과 소재를 바탕으로 영화 제작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올리버 스톤의 작품인데다 마이클 더글라스와 ‘트랜스 포머’의 샤이라 라보프가 주연을 맡고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는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한 인간의 탐욕을 그렸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최신작 ‘가디언의 전설’은 누적수익 3065만달러를 기록하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잭 스나이더는 영화 ‘300’과 ‘왓치맨’ 등을 연출한 감독이다.
올빼미를 주인공으로 한 '가디언의 전설'은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올빼미 전사들의 전설을 담은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미국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은 아바타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은 이 영화에 대해 개봉당시 호평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