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13.6% 상승

입력 2010-10-07 11:23 수정 2010-10-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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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증가를 수반하는 노동생산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2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 노동생산성 지수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3.6%, 2.6% 증가한 139.3, 113.8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업 보다 제조업 분야에서 경기회복에 따른 효과가 보다 뚜렷했다. 제조업 산출량과 노동투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0%, 5.6% 상승했고, 서비스업 산출량과 노동투입량은 각각 4.0%, 1.4% 증가했다.

제조업은 2분기 연속 생산성과 고용의 선순환 관계를 지속했다. 이는 내수 소비 및 수출 확대로 인한 생산량 증가(20.0%)에 따라 1분기에 이어 2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상승한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특히 2분기 생산확대에 따른 노동투입은 근로시간 보다 근로자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노동투입량은 5.6% 증가하고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은 각각 5.1%, 0.5% 늘어났다면서 생산 확대에 따른 노동투입이 근로시간 보다는 근로자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또 2분기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2.6% 증가한 113.8였다. 부문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이 각각 17.5%, 12.9% 증가하면서 153.5, 124.5로 집계됐고, 노동투입량의 경우 중소기업이 4.6% 늘면서 2.9% 증가하는 데 그친 대기업을 앞섰다.

한편 제조업 단위노동비용 지수는 노동생산성 증가율(13.6%)이 시간당 명목임금 상승률(4.9%)을 크게 웃돌면서 지난해 대비 7.7% 감소한 80.1을 기록, 5분기 연속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2분기 연속 고용과의 선순환 관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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