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도 정부 예산안을 2010년 45조1462억원 대비 7.5%(3조3669억원) 증액된 48조513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교과부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서 ‘창의ㆍ인성교육 강화, 親서민 교육복지 확충,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투자 확대, 기초ㆍ원천연구, 우주ㆍ원자력 핵심기술개발, 녹색교육 및 연구 활성화’ 등에 중점을 뒀다.
교육분야에서는 교육기회 확대와 격차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에 대한 전액장학금 지원에 필요한 국고 지원분 1264억원(지방비 포함 3159억원)을 신규 반영했고 대학생 저소득층 성적우수장학금 1000억원 신설(1만9000명), 전문대 우수학생장학금 96억원 신설(1850명) 및 대학 시간강사 처우개선을 위한 881억원 등을 반영했다.
유ㆍ초중등교육 부문은 올해 32조5467억원에서 9.1% 증액된 35조5054억원을 편성했으며 고등교육 부문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5조501억원으로 0.2% 늘렸다.
평생ㆍ직업교육 부문은 올해 5378억원에서 19.8% 증액된 6441억원을 편성했으며 대학 및 시도의 평생교육활성화(59억원) 지원을 확대하고 직업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산학연 협력체제 활성화(323억원) 및 전문대학교육역량 강화(2600억원), 국제교육협력 증진을 위해 693억원을 배정했다.
과학기술 부문은 2010년 3조4039억원에서 9.2% 증액된 3조7157억원을 편성했으며 풀뿌리 기초연구(7500억원) 및 기초연구인프라 확충 등 미래 핵심기초연구를 8888억원에서 1조222억원으로 늘린 것을 비롯, 한국형 발사체(KSLV-II) 개발, 나로호 3차 발사, 위성개발 등 우주 핵심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1265억원을 책정했다.
아울러 글로벌프론티어사업에는 1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 100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국부 창출을 선도하는 녹색기술ㆍ신성장 동력 확충에 8176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산하 출연기관에 대한 출연금 지원을 1조3628억원에서 1조4584억원으로, 과학관 육성 지원금은 906억원에서 993억원으로 증액했다.
한편 이번 교과부 예산안은 정기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