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카의 낭만은 작고 경쾌한 컨버터블이나 카브리올레, 로드스터에 국한되지 않는다. 초호화 럭셔리 세단에도 오픈카는 존재한다.
지난 2007년 두바이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초호화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 마이바흐의 오픈카 버전 '랜덜렛(Landaulet)'도 여기에 해당된다. 마이바흐 가운데 최고급 버전인 62S를 바탕으로 뒷좌석 지붕만 개방되는 가장 호화스러운 오픈카다.
V12 6.0리터 엔진으로 최고출력 612마력을 낸다. 100% 주문 제작에 의해 판매되며 200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35만 달러(당시 우리돈 17억원)에 팔렸다. 전 세계 20대 한정 판매되며 중동 부호들이 주고객이다. 국내에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이 차를 탄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마이바흐 62S 랜들렛. 뒷좌석 지붕만 전동식 소프트톱으로 꾸려진 초호화 럭셔리 오픈카다. 2007년 두바이 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 모델로 20대 한정생산됐다. 중동 부호들이 주요 고객으로 차값만 20억에 육박한다. 차 뒤쪽 소프트톱이 뚜렷하게 보인다.(사진=노진환 기자)
재계총수들이 모인 만큼 승지원 앞은 초호화 럭셔리 세단의 경연장이나 다름없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차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마이바흐 오픈카 버전인 랜덜렛. 지붕 뒤쪽 소프트톱이 뚜렷하게 보인다.
▲2007년 중동의 두바이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마이바흐 62S 랜덜렛. 전세계 20대 한정판매된 모델로 차 가격만 20억원에 육박한다. 뒷좌석 지붕만 개방되는 오픈타입의 초호화 럭셔리 세단이다. (사진=다임러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