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일 태국 방콕 컨벤션 센터(Centara Grand and Bangkok Conventions Centre)에서 개최된 2010년 TTG 트래블 어워드(TTG Travel Awards)에서 최고의 NTO(National Tourism Organization)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TTG 아시아 미디어(Travel Trade Gazette Asia Media)에 따르면 관광공사가 2010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펼친 공격적인 마케팅과 한국 방문의 해 홍보활동, 한류 연계 이벤트 전개 등이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또 관광업계와의 공동 협력을 통한 관광객 유치 증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2010년 ‘올해의 NTO’ 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올해의 목적지상(Destination of the Year) ’을 수상한 바 있다.
TTG 트래블 어워드(TTG Travel Awards)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관광 전문지인 TTG 아시아 미디어가 매년 항공사, 여행사, 호텔, 관광청 등 분야별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관광업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1989년부터 시작된 TTG 트래블 어워드는 관광업계의 노벨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고의 국가관광홍보조직(National Tourism Organization, NTO)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NTO’상은 한 해 동안 가장 적극적으로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아태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NTO에 수여하는 상으로 아시아 태평양지역 TTG 독자들의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관광공사 신평섭 아시아대양주팀장은 “올해 TTG 트래블 어워드에서 최고의 NTO로 선정된 것에 큰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동남아지역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잠재 시장 개척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현재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지역 관광객은 전년대비 23%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